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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암의 원인과 발생 위험
1-1. 위암이란 무엇인가요?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65세 이상에서는 위암 유병자가 전체 암 환자의 약 18%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 위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감염 시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이 3.6배 높아집니다.
- 식습관: 짜게 먹는 습관, 염장식품, 훈제·가공육류, 탄 음식 등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발암물질에 노출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 흡연과 음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위험이 1.5~2.5배 높으며, 장기간 음주도 위험을 높입니다.
-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직계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으면 위험도가 2~3배 증가합니다.
-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수술 과거력: 위 점막의 만성 염증, 장상피화생, 이전 위수술 등도 위암의 전구병변으로 작용합니다.
1-3. 위암 발생 현황과 통계 우리나라 암 유병률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중 두 번째로 유병자가 많으며, 특히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위암은 4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중장년층의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위암의 증상과 진단
2-1. 위암의 초기 증상과 진행 증상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고,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비슷한 증상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초기 증상: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속쓰림,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진행성 위암 증상: 체중 감소, 복통, 오심·구토, 빈혈, 연하곤란(음식 삼키기 어려움), 위장관 출혈(토혈, 흑변), 복부 종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위암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위내시경 검사: 위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로, 직접 위 점막을 관찰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 상부위장관 조영술: 조영제를 마신 뒤 X선 촬영을 통해 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 복부 CT, PET 검사: 암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PET 검사는 전신 전이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 혈액 검사: 빈혈, 간기능, 종양 표지자 등을 확인해 위암의 간접적 신호를 파악합니다.
2-3. 위암의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진행된 후 발견되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빠집니다. 40세 이상 성인은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조기 진단 방법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등의 병력이 있다면 더 자주 검진을 권장합니다.
3. 위암의 치료와 예방법
3-1. 위암의 치료 방법 위암의 치료는 암의 위치, 크기, 병기,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내시경 치료: 암이 위 점막에 국한된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 수술적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고, 필요시 림프절도 함께 제거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수술 후 재발 방지,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위암에서 시행합니다. HER2 양성 위암에서는 표적항암제(허셉틴 등)와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입니다.
-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와 병행하거나,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니볼루맙 등)와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생존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3-2.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위암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입니다.
- 짜게 먹지 않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발암물질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금연과 금주: 흡연과 음주는 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꾸준한 운동은 위암 위험을 22%가량 줄여줍니다.
-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3-3. 위암 환자의 예후와 관리 위암의 예후는 조기 발견 여부에 크게 좌우됩니다. 조기 위암은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진행성 위암은 30% 이하로 떨어집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요약
위암은 국내에서 매우 흔하고,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짠 음식, 흡연,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위암 진단에는 위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짜게 먹지 않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금연·금주, 꾸준한 운동, 정기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환입니다.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