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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국내 10대 암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

1. 신장암의 원인과 위험 요인

1-1. 신장암이란 무엇인가요? 신장암은 신장(콩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그중 85% 이상이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입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중요한 장기로, 후복막강(배의 뒤쪽 공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1-2. 신장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신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환경적·생활습관적 요인과 기존 질환,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흡연: 신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신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2.5배 높으며, 흡연량과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 증가합니다.

 

  • 비만: 신장암의 약 20%가 비만과 관련 있습니다. 비만은 여성호르몬 상승, 대사 이상 등을 유발해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 고혈압: 고혈압 자체와 일부 고혈압 치료제도 신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존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 장기간 혈액투석, 신장 결석, 요로 감염 등도 위험 요인입니다. 유전적 요인/가족력: 신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본히펠린다우증후군 등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습니다.
  • 기타: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신체활동 부족, 일부 약물,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신장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2. 신장암의 증상과 진단

2-1. 신장암의 주요 증상 신장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때로는 현미경적으로만 보일 수 있습니다. 측복부 통증: 옆구리나 갈비뼈 아래쪽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측복부 종괴: 배에서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상태입니다.
  • 비특이적 전신 증상: 체중 감소, 발열, 피로, 식욕 부진, 빈혈, 야간 발한, 조기 포만감 등.
  • 부종양증후군: 적혈구 증가증, 고칼슘혈증, 고혈압, 비전이성 간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이 증상: 약 20%에서는 폐, 뼈 등 다른 장기에 전이된 증상으로 먼저 발견되기도 합니다.

2-2. 신장암의 진단 방법 신장암은 다음과 같은 검사로 진단합니다.

  • 복부 초음파: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신장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 혈액·소변 검사: 빈혈, 적혈구 증가증,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 부종양증후군 평가에 활용됩니다. 흉부 X선, 뼈 스캔, PET: 폐·뼈 등 원격 전이 여부 확인. 조직 검사: 드물게, 진단이 불확실할 때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3. 신장암의 치료와 예방법

3-1. 신장암의 치료 방법 신장암 치료는 암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환자의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적 치료 전절제술: 암이 한쪽 신장에만 국한된 경우, 해당 신장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1990년대까지는 전절제술이 표준이었으나, 신장 기능 저하와 투석 위험이 단점입니다. 부분절제술: 암이 작거나, 양측성·단신 환자 등 신장 기능 보존이 필요한 경우 시행합니다. 암 완치율은 전절제술과 비슷하면서 신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신장암 수술의 약 70%가 부분절제술입니다.

  • 복강경/로봇수술: 최근에는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로 환자의 회복과 신장 기능 보존을 돕고 있습니다.
  • 약물치료 표적치료제: 고전적 항암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며, 진행성 신장암에서 표준치료로 사용됩니다.
  • 면역항암제: 최근 도입되어 일부 환자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주로 전이성 병변, 통증 완화, 수술 전후 보조 치료로 사용됩니다. 기타: 일부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요법 등이 시도됩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3-2. 신장암의 예후와 관리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미 전이된 경우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재발 방지와 신장 기능 보전에 중요합니다.

 

3-3. 신장암의 예방 방법 금연: 흡연은 신장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비만 예방,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로 비만을 예방하세요.

 

고혈압 관리: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세요. 건강한 식습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정기 검진: 40대 이후 중장년층, 가족력이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복부 초음파 등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요약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히 진행되지만,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조기 발견이 늘고 있습니다. 흡연, 비만, 고혈압, 기존 신장 질환, 가족력 등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혈뇨,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니,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수술(전절제술, 부분절제술),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있으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습니다. 금연, 건강한 식습관, 운동, 고혈압 관리, 정기 검진으로 신장암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