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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낭 담도암의 원인과 위험 요인

1-1. 담낭 담도암이란? 담낭암: 쓸개(담낭)에 발생하는 암. 90% 이상이 선암종(adenocarcinoma)입니다. 담도암: 간 내외부 담관(쓸개관)에 생기는 암. 간내담도암과 간외담도암으로 구분됩니다. 두 암은 해부학적으로 인접해 있어 증상과 치료법이 유사하며, 함께 다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담낭 담도암은 만성 염증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 담낭암의 75%에서 담석이 동반됩니다. 특히 3cm 이상의 큰 담석이나 오래된 담석은 위험합니다. 만성 담낭염: 담석으로 인한 반복적 염증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 감염: 민물회(생선회) 섭취로 감염되는 간흡충은 담도염을 일으켜 담도암 위험을 15배 높입니다. 담관 기형: 췌담관 합류 이상,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 선천적 기형이 있을 때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비만·당뇨: 지방 대사 이상이 담석 형성과 암 발생을 촉진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력, Lynch 증후군, 담낭 용종(1cm 이상) 등. 기타: 흡연, 고령, 화학물질 노출(다이옥신 등).

2. 담낭 담도암의 증상과 진단

2-1. 주요 증상 초기에는 무증상이 50% 이상이며, 진행 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 담도 폐쇄로 인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진해집니다(담도암에서 더 흔함). 복통: 우상복부 또는 명치 부위의 둔한 통증이 지속됩니다. 체중 감소·식욕 부진: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줄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구토: 지속적인 소화 장애가 동반됩니다. 변색된 대변: 담즙 배출 장애로 회색 또는 흰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2-2. 진단 방법 초음파: 담낭 담도 종양, 담석 유무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CT/MRI: 암의 크기, 위치, 주변 침범 및 전이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담도 구조를 직접 관찰하며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PET-CT: 원격 전이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혈액 검사: CA19-9 등 종양 표지자 수치를 측정합니다(특이도는 낮으나 경과 관찰에 활용). 진단의 어려움: 조직 검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상 검사와 임상 소견을 종합해 진단합니다.

3. 담낭·담도암의 치료와 예방법

3-1. 치료 방법 치료는 암의 위치, 병기,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수술 담낭절제술: 조기 담낭암(점막·근육층 국한)에서 시행. 복강경 수술이 일반화되었습니다. 확대 절제술: 암이 간이나 주변 림프절로 퍼진 경우, 간 부분 절제 + 담도 재건술을 병행합니다. 휘플 수술(Whipple手術): 담도 하부암이 췌장을 침범한 경우 시행하는 대규모 수술입니다.
  • 항암·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젬시타빈 + 시스플라틴이 1차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최근 임핀지(PD-L1 억제제) 병용으로 생존율이 개선되었습니다. 표적치료: FGFR2 유전자 변이 있으면 펨티닙 등 표적약물이 효과적입니다(담도암 한정). 방사선치료: 수술 후 잔류 암 세포 제거 또는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시술적 치료 담도 스텐트 삽입: 황달 완화를 위해 내시경 또는 경피적으로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PTBD(경피적 경간 담즙 배액): 스텐트 삽입이 불가능할 때 시행합니다.

3-2. 예후 5년 생존율: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이지만, 전체적으로는 5~15%로 낮습니다. 재발률이 높아 수술 후 3개월마다 CT 검사를 권장합니다.

 

3-3. 예방법 간흡충 예방: 민물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고, 조리 기구는 철저히 소독합니다. 담석 관리: 증상이 있는 담석은 담낭절제술을 고려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채소·과일 섭취, 동물성 지방 제한, 비만 예방.
  • 금연·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담도염 위험을 높입니다.
  • 정기 검진: 50세 이상, 담석·담관 기형 병력자는 복부 초음파를 1~2년마다 받습니다.

요약

담낭·담도암은 담석, 간흡충, 만성 염증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황달, 복통,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수술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지만, 표적치료·면역항암제 등 신약 개발로 치료 옵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 섭취를 피하고, 담석·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